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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3일부터 도시재생 혁신지구 신규사업 공모


입력 2025.03.12 11:00 수정 2025.03.12 11:00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20일 지자체 대상 사업 설명회

최대 3개 지자체에 개소당 250억원

국토교통부 전경. ⓒ 데일리안 DB

국토교통부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도시재생 혁신지구 신규사업 공모를 오는 13일부터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인구감소, 주거환경 노후화 등으로 쇠퇴한 도시의 지역역량을 강화하고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의 한 유형이다. 산업·상업·주거·복지 등 다양한 기능이 집적된 지역 거점시설을 조성하여 경제적 파급효과를 목표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9년 제도 도입 이후 총 14곳이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선정됐으며, 지난 연말에는 ‘고양 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가 최초로 준공돼 공동주택 입주와 상업시설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혁신지구 공모는 오는 5월 1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약 두 달간 서류 검토, 현장실사, 전문가 자문 등 심층적 평가를 거쳐 사업추진 가능성이 높고 주변지역에 대한 파급효과가 큰 지역을 최대 3곳 선정할 계획이다.


혁신지구 공모에서 선정돼 국토부 장관이 지구 지정을 하는 경우, 최대 250억원의 국비지원을 활용하여 기반시설, 생활SOC 등 대규모 공공시설 정비가 가능하다. 또한 지구 내 건축규제 등을 완화하여 거점시설도 신속히 조성할 수 있다.


아울러, 지자체가 혁신지구 사업을 구상하는 단계에서부터 국토교통부 및 도시재생지원기구(HUG)의 컨설팅을 통해 체계적으로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혁신지구 후보지도 공모로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13일부터 국토부 및 도시재생 종합정보체계 누리집에 공고한다. 오는 20일에는 지자체 대상 사업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도시재생사업 신청 가이드라인 등 구체적인 사항은 도시재생 종합정보체계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정화 국토부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성과를 빠르게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실현가능성과 타당성이 높은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할 뿐만 아니라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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