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휘성과 과거 마찰이 있었던 에이미가 추모글을 올렸다.
지난 13일 에이미는 자신의 SNS에 “이젠 행복하게 가도 돼. 정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널 사랑해. 단지 아쉬운 건 이런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네가 못 느끼고 간 거야. 이게 너무 마음 아파. 이 모든 것을 담아 내가 보낼게. 이제 웃어도 돼 아무 생각 말고! 아직 어떤 준비도 되지 않았지만 남은 난 어떻게 살아가겠지”라며 휘성을 애도했다.
이어 “고마웠어. 그동안 내 친구로 있어준 거... 더 잘해줄걸. 더 내가 감싸 안을 걸. 삐지지 말걸. 서운한 것도 참을 걸. 내가 서운했던 것만 생각하고 지금의 넌 다 강해져 있을 거라고 생각한 내가 정말 밉다”라고 적기도 했다.
에이미는 또 “우리 모든 게 나아지면 얘기하기로 했잖아. 그래서 서로가 서로의 편이 되어 믿어주기로 했잖아. 누군가 정말 믿어주는 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우린 알고 있었잖아. 이젠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편히 가... 행복하고 누구도 널 다치게 할 수 없는 곳으로!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라며 끝을 맺었다.
이어 에이미는 휘성과 함께 찍힌 사진을 올리며 “한 장의 추억이라는 게 있구나. 정말 있었어. 너와 13년이 넘도록 지냈는데 정말 이 한 장 밖에 없다니.. 믿을 수가 없어”라며 씁쓸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