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벼랑 끝 몰린 이진호, 김새론 ‘설’ 또 만들자 누리꾼 “물타기하냐” 비난


입력 2025.03.20 09:12 수정 2025.03.20 09:12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이진호 유튜브

故김새론 유가족이 최근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와 함께 유튜버 이진호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벼랑 끝에 몰린 탓일까. 이진호가 현재 쟁점에서 벗어나 갑자기 ‘김새론의 결혼·유산설’을 주장하는 영상을 올렸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오히려 이진호를 질타하고 있다.


19일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충격! 김새론 씨 생전 녹취..1월8일 결혼설 그날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김새론이 생전 해외에서 일반인 남자와 결혼을 했으며, 아이도 생겼었는데 지웠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이진호가 현재 쟁점이 아닌 다른 이슈로 또다시 물타기에 나선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영상의 의미가 뭐지? 뭐 결국에는 김새론이 문제가 많은 아이였다는 걸 말하고 싶은 건가? 그럼 셀프 열애설, 도박사진 등 본인이 처음 주장한 사실이 그리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는 건데... 자기 무덤을 자기가 파네” “소속사는 몰래 녹취하고 그걸 받아서 공개하다니 기가 찬다. 그래서 수현이랑 미성년 때 사귄 게 아닌 게 되는 거임? 이거 소속사와 한패구만” “이진호씨 뭐 하자는 거죠?? 이거 올리면서 오오 김새론 죽음에 이진호나 김수현은 관련 없나 보네 이런 반응 기대했나요? 물타기 대단하다 진짜” 등 분노 섞인 댓글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뭔가 착각하시는 거 같은데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 하고 분노하는 포인트는 김수현과 김새론 사이의 일들이 미성년자일 때 일어났냐 아니냐의 문제예요. 그 모든 게 사실이고, 미성년일 때 일어났던 일들이라면 그건 유린, 착취이고, 보호받지 못한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인생이 망가질 수도 있으니까요”라고 지적했다.


특히 해당 영상 속 김새론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아닌 새로운 소속사 매니저 A씨와 대화한 녹취록을 도대체 누구한테 받은 것이냐고 묻는 댓글도 상당했다.


지난 17일 김새론 유가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는 “마음 같아선 살인죄를 적용하고 싶지만, 명예훼손 행위가 살인 행위에 해당하지 않기에 그 점들이 양형에 충분히 반영되어 엄한 처벌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이진호 고소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진호는 그 사진(김새론이 올린 셀카)을 보고 ‘자작극’ ‘셀프 연애’ 등으로 이상한 여자로 몰고 갔다. 유족 측은 고소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족 측은 이진호 유튜버의 허위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 김수현 씨와의 교제 사실을 알릴 수밖에 없다는 점, 그러기 위해 과거 연인 관계 사진을 공개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부 변호사는 “수사와 관련해 고인이 사망한 후에 이진호 유튜버는 영상을 다 삭제하고 있다"면서 "이는 명백한 증거 인멸에 해당하고 압수수색 및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바”고 강조했다.


유가족 측은 김새론이 생전 이진호가 올린 영상 때문에 극심한 심리적 압박을 느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