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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폰지 사기 의심 업체 6곳 출금 제한…"불법 투자 피해 막는다"


입력 2025.03.20 08:55 수정 2025.03.20 08:56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퀀트바인 등 폰지 사기 의심 업체 6곳에 출금 제한 조치

업비트 "불법 유사 수신·폰지 사기에 대해 강력히 대응"

업비트 로고 ⓒ업비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폰지 사기 의심 업체로의 가상자산 출금을 제한하며 투자자 피해 방지에 나섰다.


20일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령에 따라 폰지 사기 의심 업체에 대한 ‘출금 주소 등록 불가’ 조치를 강화했다고 20일 밝혔다.


폰지 사기는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다단계 금융 사기를 뜻한다. 이들 업체는 투자자에게 큰 수익을 보장하지만, 투자금을 돌려막다 잠적해 버리는 경우가 대다수다.


출금이 제한된 업체는 ▲퀀트바인(Quantvine) ▲에이에스아이지피티(ASIGPT) ▲하드우드마이닝(Hardwood Mining) ▲티에스버텍스(Ts Vertex) ▲에이아이로봇(AI ROBOT) ▲데이터마이너(Dataminr) 등 6곳이다. 이 중 퀀트바인은 3월 4일부터 출금 주소 등록이 제한됐으며, 현재 홈페이지를 폐쇄하고 잠적한 상태다. 금융당국도 관련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비트는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고, 추가로 파악되는 의심 사업자들을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업비트는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확인된 불법 유사 수신 및 폰지 사기 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 등 강력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건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비트는 폰지 사기 의심업체 제보 채널을 운영 중이다. 이용자는 업비트(웹·애플리케이션) 고객센터 내 '1대 1 문의하기' 탭을 통해 다단계 업체 및 불량 사용자를 신고할 수 있다.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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