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 X-Y-Z 좌표로 구성된 3차원 입체주소 부여…정밀한 위치정보 제공
보행약자 포함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1.43㎞ 길이 무장애 숲길 조성
주제는 '러너들의 놀이터'…10K 오픈런, 크루 랭킹전 등 프로그램 진행
1. 전통시장 3D 입체주소 지능화 사업 추진
서울시가 올해 연말까지 '전통시장 3D 입체주소 지능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경동시장, 서울약령시장 등 건물형시장 2곳과 청량리전통시장, 청량리청과물시장 등 골목형시장 7곳에 위치한 상가 1400여곳(13만㎡)이 대상이다.
상세 주소가 부여되지 않은 전통시장에 X-Y-Z 좌표로 구성된 3차원 입체주소를 부여하고, 이를 활용한 디지털 트윈 기반 3D 지도를 구현해 전통시장 내 점포와 시설물의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시는 전통시장 입체지도 개발을 통해 시장 방문객 편의는 물론 화재나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전통시장 주소부여 기준을 마련해 서울 시내 전통시장에 적용하고 타 지자체로 확산할 계획이다.
2. 남산 하늘숲길 10월 개방
서울시는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남산을 즐길 수 있도록 '남산 하늘숲길'을 조성해 오는 10월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산림청과 공동 추진하는 이 사업은 기존의 가파른 경사와 협소한 보행로를 개선해 보행약자를 포함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1.43㎞ 길이의 무장애 숲길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사업 구간은 용산구 후암동 체력단련장에서 남산도서관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시는 나무데크를 설치한 숲길을 조성해 나무뿌리를 보호하고 토양 침식을 방지하는 한편 탐방객들의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남산 선셋(노을) 전망대에서 계곡전망다리, 출렁다리, 피톤치드 선베드(쉼터), 모험놀이 데크로 이어지는 트래킹 코스도 함께 조성한다.
3.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 개최
서울시는 4월26일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제2회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러너들의 놀이터'가 주제며 10K 오픈런, 크루 랭킹전 등 프로그램이 있다. 10K 오픈런은 함께 뛰고 싶은 사람들과 원하는 속도에 맞춰 걷거나 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크루 랭킹전은 팀 단위 경쟁 프로그램으로 크루 팀원들이 계주 방식으로 4.8㎞를 달리며 크루 간 실력을 겨룬다.
제2회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은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25일 오후 2시부터 행사 홈페이지 또는 동마클럽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