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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비디비치, 중국 CiE 박람회서 브랜드상 수상


입력 2025.03.25 11:00 수정 2025.03.25 11:00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비디비치 중국 항저우 CiE 박람회 부스 전경.ⓒ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5 CiE(Cosmetics Innovation Expo) 뷰티 혁신 박람회에서 ‘올해의 베스트 경쟁력 스킨케어 브랜드’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CiE 뷰티 혁신 박람회는 중국 화장품 산업 발전의 중점 도시로 꼽히는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1000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가 참여해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4만여명이 넘는 뷰티 관계자 및 바이어, 소비자, 리테일러가 방문하는 대규모 박람회다.


비디비치는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폼’을 포함해 클렌징밤, 클렌징 마스크, 마일드 아미노 페이셜폼 등 클렌징 카테고리의 뛰어난 제품력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그중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폼은 비디비치를 클렌징 명가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제품이다. 2016년 중국 시장을 겨냥해 출시했으며 기획 단계부터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분석해 선호하는 제형과 기능, 패키지로 개발했다. 아미노계열 세정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도 세정력이 뛰어나고 독일 더마테스트의 안전성 평가에서 ‘엑설런트’ 등급을 획득했다.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폼은 뛰어난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량 3200만개를 기록,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사 제품 중 처음으로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하는 메가 히트템으로 자리잡았다. 출시 이후일 평균 약 1만300여개, 1분당 7개씩 판매된 셈이다.


클렌징 제품들이 히트를 치며 2024년 비디비치의 중국향 매출은 전년 대비 30% 가까이 성장했으며, 브랜드 전체 매출 또한 27% 증가했다.


이에 비디비치는 올해 중국 내수를 겨냥한 특화 제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우선 상반기 중 중국 시장을 타겟으로 한 메쉬(그물망) 쿠션 타입의 베이스 메이크업 신제품을 출시한다. 모찌같이 쫀득하고 뽀얀 피부 표현을 선호하는 중국 고객을 위해 피부에 닿는 순간부터최적의 밀착감을 선사하는 글로우 락킹 시스템(Glow Locking System)을 적용한 제형으로 개발했으며, 스킨케어 성분을 60% 함유해 피부에 편안함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중국 내 영향력이 높은 인플루언서 및 왕홍과의 다양한 협업을 기획 중이며, 현재 입점되어 있는 티몰글로벌, 도우인글로벌 외 신규 소셜 커머스 플랫폼으로 유통망을 확장한다.


다가오는 5월에는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중국 최대 뷰티박람회 CBE(CHINA BEAUTY EXPO)에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국 내 입지 강화와 함께 일본과 미국 뷰티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전세계 3위 뷰티 시장인 일본에서는 클렌징폼과 함께 쿠션, 크림 블러시 등 비디비치의 대표 3종을 앞세워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다.


올해 안에 일본의 이커머스 기업인 큐텐과 아마존재팬에서 브랜드 채널을 운영하고, 드럭스토어 등 오프라인에 입점한다는 목표다.


비디비치는 일본 시장 본격 확장을 위해 최근 현지 영업을 담당할 글로벌 전문가도 영입했다.


미국 시장은 글로벌 최대 이커머스 채널인 아마존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여 나간다.


미국 내에서 반응이 올라오고 있는 밀레니얼 글로우 크림 블러쉬, 밀레니얼 틴트 글리트 등의 색조와 함께 클렌징 제품들을 주력으로 앞세울 계획이다.


국내 유통망 다각화도 동시 진행한다.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 기존 백화점과 면세점 위주였던 판매채널을 H&B스토어로 확장하며 고객과의 오프라인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백화점은 비디비치의 스킨케어부터 클렌징, 메이크업 전 제품을, H&B스토어는 메이크업 베이스와 색조 위주로 선보이는 투트랙 전략으로 인지도 및 수익성 강화에 주력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비디비치는 글로벌 브랜드의 격전지인 중국 시장에서 클렌징 명가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만큼 우수한 제품력을 가지고 있다”며 “비디비치만의 전문성과 헤리티지에 대중성을 가미해 K-뷰티를 리딩하는 토탈 뷰티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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