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8일 부안서 국내외 기술개발 내용 공유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한국영상식물학회와 함께 26일부터 28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부안에서 ‘2025년 한국영상식물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연구기관, 대학, 산업체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영상식물학 기반 디지털 육종 연구개발 현황과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육종 기술 활용 방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또 농진청이 추진하는 디지털 육종 연구 방향과 각 분야 기술개발 진행 상황을 공유할 계획이다.
첫째 날에는 한국-일본 디지털 농업 공동 분과(세션)로 ▲일본 식물 피노타이핑 연구의 현재 상황 ▲미국의 표현제 연구의 농산업 활용 최신 경향(트렌드)을 발표한다. 피노타이핑은 작물의 생육 발달을 분석하기 위해 형태 및 색상 등 특성 정보를 조사하는 기술이다.
둘째 날에는 농진청 디지털 육종 추진 방향 등 3개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 최신 연구 동향으로 ▲정밀 표현체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육종 ▲식물영상과 머신러닝 기반 제초제 약효 및 작용기작 진단 ▲원격탐사 및 데이터 기반 모델을 활용한 대륙 규모 표현형 연구 ▲디지털 육종 현황과 표현체 연계 방안 ▲디지털 데이터로 작물을 살피는 새로운 길: 디지털 육종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한 식물 피노타이핑 6개 발표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에는 ▲식물 엽록소 형관 기법의 이론과 실습 ▲알지비(RGB) 이미지를 활용한 종자 형태 및 색상 분석 실습 ▲참여기업 장비 시연 및 분석 실습 등 연구기관과 산업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술 활용 공동 연수회도 열린다.
농진청은 연구기관, 대학, 산업체 전문가들 대상으로 표현체 이미지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한 종자 특성 분석 이론과 이미지 처리 교육을 진행한다. 영상 촬영, 정보(데이터) 처리, 결과 해석 등 디지털 전문 인력을 양성하자는 취지다.
김남정 농촌진흥청 농업생명자원부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농촌진흥청 융복합 협업 대표 프로젝트와 연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신품종 개발 등 현장 중심의 기술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 기회를 자주 만들어 실질적인 전략을 세우고, 우리 농업의 세계 경쟁력 강화,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 등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