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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앱으로 편의성 키웠다…'디지털 금융' 선구자 웰컴저축은행 [저축은행 에이밍④]


입력 2025.03.27 07:10 수정 2025.03.27 07:10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업권 최초 자체 플랫폼 개발…송금·외환 등 서비스 제공

15년째 장학지원 사업…장학생 6000명에 90억원 전달

이동식 빨래방·봉사활동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운영

웰컴저축은행은 서울을 기반으로 전국에 8개 지점을 두고 디지털전환(DX)을 통한 혁신금융에 앞장 서고 있다.ⓒ 웰컴저축은행

저축은행 업계가 글로벌 경기불황과 부동산PF 여파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업황 악화로 너나 할 것 없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은 물론 서민금융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자 노력하고 있다. 업계 자산 규모에 따른 5대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애큐온)의 수익 개선사업과 위기관리 능력 등을 진단하고, 상생금융을 위해선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짚어본다. <편집자주>


웰컴저축은행은 2013년 예금보험공사가 만든 가교저축은행(영업정지돼 예금보험공사가 관리하는 상태)인 예신저축은행을 웰컴크레디라인이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출범 12년 차를 맞은 2025년 웰컴저축은행은 총자산 기준 업계 4위 상위권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현재 웰컴저축은행은 서울을 기반으로 전국에 8개 지점을 두고 여신·수신 업무와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주력으로 취급한다. 지속적인 건전성 관리와 디지털전환(DX)을 통해 혁신금융에 앞장서고 있다.


웰컴저축은행 성장의 중심엔 김대웅 대표이사가 있다. 김 대표는 2017년 3월 취임 이후 웰컴저축은행 인수를 진두지휘하며 출범 초기 경영 정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안 좋은 업황 속에서도 차별화된 경영 전략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2018년에는 저축은행업권 최초로 자체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웰뱅)'를 선보이며 금융 소비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웰뱅은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앱에서 송금, 이체, 외환서비스까지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알뜰폰 제휴 요금제 ▲웰뱅워킹 ▲공모주 알림 서비스 '공모주 한눈에' ▲해외 송금 51개국 지원 등 다양한 비금융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기준 누적 이용고객 120만명을 돌파했고, 월간활성자이용자수(MAU) 55만명을 기록하는 등 디지털금융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업권 최초로 2021년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받아내기도 했다. 중저신용자뿐만 아니라 모든 고객이 다양한 대출상품을 비교해 자신에게 최적의 상품을 찾아 이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부회장)는 디지털전환(DX) 저축은행업권 혁신금융을 견인하며 업계 영향력을 키운 경영자로 주목받고 있다.ⓒ웰컴저축은행

본허가 1년 만인 2022년에는 '웰컴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했고, 부채관리, 대출비교, 소비지출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저축은행중앙회에 해당 서비스를 연계 제공해 저축은행업권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도하는 역할도 수행했다.


다양한 수신 상품을 출시해 개인금융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중금리 대출, 햇살론을 중심으로 서민금융 본연의 역할에도 힘쓰고 있다.


웰컵저축은행의 주력 상품인 '웰컴 주거래통장'은 최고 연 3.30% 금리를 제공한다. 1% 확률로 당첨자에게 100만원을 주는 초단기 특판 '웰컴 100일 대박적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저출생 극복을 돕기 위한 고금리 적금 상품도 출시했다. 웰컴저축은행의 '웰컴 아이사랑 정기적금'은 최고 연 10%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정기적금 상품이다.


만 16세 이하의 가구원 수에 따라 최대 연 7%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웰컴저축은행의 입출금통장을 이용해 적금을 납입하면 2%p의 우대금리가 추가로 적용된다.


자녀수가 3명 이상일 경우 최고 연 10%(세전)를 받을 수 있고 자녀가 1명일 경우라도 부모와 자녀 모두 각각 최고 연 6%(세전)를 받을 수 있다.


매년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웰컴금융그룹은 한국방정환재단과 함께 지난 2011년부터 장학지원 사업을 시작해 꿈과 재능을 가진 인재를 발굴 및 육성하는 등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방정환 장학금'은 현재까지 6000여명의 장학생에게 전달됐으며, 지급된 장학금은 약 90억원에 달한다.


이 밖에도 웰컴금융그룹의 사회복지재단인 웰컴복지재단과 함께하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 소외지역 어르신을 위한 이동식 빨래방 운영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4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인정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 프로당구(PBA)의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소속팀 웰뱅피닉스를 운영하고, 웰컴저축은행은 PBA-LPBA 챔피언십의 타이틀 스폰서까지 맡으며 당구 흥행과 함께 브랜드 인지도도 상승하고 있다.


PBA 정규리그 및 팀리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며 PBA/LPBA의 흥행과 당구산업 발전에 숨은 공로자 역할을 더하는 동시에, 브랜드 알리기에도 성공했다는 평을 받는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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