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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재지정 효과…강남3구 아파트값 상승세 꺾여, 송파는 '하락 전환'


입력 2025.03.27 14:46 수정 2025.03.27 14:46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송파는 '하락' 강남·서초는 상승폭 '반토막'

정부와 서울시가 강남3구와 용산구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하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부동산원

정부와 서울시가 강남3구와 용산구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하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3월 4주(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 0.25%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오름폭이 절반으로 축소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등 일부 선호단지는 지속적인 수요 집중으로 상승거래가 체결되고 있으나, 국지적인 급매 수요 및 관망심리 확대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남3구는 24일부터 시행된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에 집값 상승세가 꺾인 모습이다. 강남(0.36%)과 서초(0.28%)는 오름세를 유지했으나 일주일 전 대비 상승폭이 줄었고, 송파구(-0.03%)는 하락 전환했다. 강남 11개구로 확대하면 금주 0.1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 14개구는 0.07% 올랐다. 성동구(0.35%), 마포구(0.21%) 용산구(0.18%) 등 마용성 지역과 광진구(0.15%), 종로구(0.07%)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지난주 0.07%에서 금주 0.03%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인천은 -0.07%, 경기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일주일 전(0.01%) 대비 상승폭이 확대돼 0.0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부동산원

지방은 -0.04%로 지난주의 하락폭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가 0.06% 하락했고 세종과 8개도가 각각 0.02%, 0.03%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일주일 전(0.01%) 대비 상승폭이 확대돼 0.0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0.04%→0.04%)은 상승폭 유지, 서울(0.07%→0.06%)은 상승폭 축소, 지방(-0.02%→-0.01%)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계약 체결이 지속되고 있으나, 일부 입주 영향이 있는 지역 및 구축 단지에서 전셋값이 하락하며 전체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인천은 보합(0.00%), 경기는 0.0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0.01%)에선 5대 광역시가 보합, 세종이 0.03% 상승, 8개도가 0.01% 하락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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