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첨단산업클러스터(C) 중심 개발 계획 변경”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마지막 매립 사업지인 11공구 일대에 산업·연구시설이 집중적으로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C)를 중심으로 개발 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변경 대상은 송도 11공구 전체 부지(6.92㎢) 가운데 11-2공구(1.53㎢)와 11-3공구(1.07㎢) 매립지다.
인천경제청은 11-2공구에 주거 용지를 조성하고 11-3공구에는 산업시설용지와 연구시설용지를 중점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6월 인천·시흥이 바이오 분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중 1곳으로 선정됨에 따라 관련 용지 확보를 위한 사전 조치다.
송도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바이오의약품 기업이 입주해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천경제청은 불필요한 기반시설용지를 줄이고 산업시설용지 확보와 연구시설용지 집적화를 통해 추가 입주 수요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송도 11공구는 인천시가 송도에 조성하는 마지막 매립지로 모두 3단계로 나눠 매립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11-1공구(4.32㎢)는 2016년 가장 먼저 매립이 마무리됐고 11-2공구는 2023년 매립이 끝나 기반 시설을 조성 중이다.
나머지 11-3공구는 2027년 매립 완료를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안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발 계획 변경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11-3공구를 중심으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경쟁력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며 “개발 계획 변경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