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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동 산불 피해 주민에 '긴급 생필품' 추가 지원


입력 2025.03.31 13:17 수정 2025.03.31 13:18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양말· 속옷 세트 1075개·생필품키트·반찬류 등

김상수(왼쪽 세번째)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이 30일 산불 피해 지역인 안동 신흥리·원림2리·도로리 등 3개 마을에 152명분의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는 30일 산불 피해 지역인 안동 신흥리·원림2리·도로리 등 3개 마을에 152명분(174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물품은 경기도 소상공인협회를 통해 구매해 도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현장 방문 직후 내려진 지시에 따른 것이다.


김 지사는 피해주민들의 얘기를 들은 후 김상수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에게 “경기도가 이미 지원한 기금과 물품은 경북도나 대한적십자사를 통하기 때문에 시간도 걸리고 지원대상을 특정할 수 없어 어려움을 더 호소하시는 것 같다”면서 “피해 마을과 경기도 시군(자원봉사센터 등)을 연계해 일대일로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가능한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도는 곧바로 마을 이장들과 접촉해 주민 수요를 파악한 뒤 이날 신속히 물품을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3개 마을 공통으로 양말과 속옷(팬티, 런닝) 세트 1075개가 전달됐다.


도는 추가로 원림2리 주민들에게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생필품키트 50개와 반찬류로 오징어젓과 낙지젓을 지원했다. 이는 ‘계속 도시락을 먹고 있는데 오래두고 함께 먹을 수 있는 반찬이 필요하다,


얼굴과 손에 바를 수 있는 보습제가 필요하다’는 주민 요청에 따른 것으로 도는 젓갈과 알로에를 지원 항목에 추가했다. 물품은 김상수 자치행정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전달하며 피해 주민들과 마음을 나눴다.


도의 지원을 받은 3개 마을 이장은 김상수 국장을 통해 “지사님께 꼭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이번 추가지원이 다가 아니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원하는 것에 대한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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