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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간 눈물 콧물 기자회견...김수현, 대중 마음 돌렸나


입력 2025.04.01 08:59 수정 2025.04.01 09:02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눈물로 얼룩진 40분간의 기자회견이 대중의 마음을 돌렸을까. 오히려 사과 없이 해명에만 급급했던 배우 김수현의 기자회견에 대중의 마음은 더욱 차갑게 식었다.


31일 오후 4시 30분 김수현은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故김새론과 얽힌 의혹에 대해 해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김수현은 “죄송합니다. 저는 스스로를 겁쟁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내 감정이 북받치기 시작한 김수현은 기자회견 내내 울먹이며 눈물을 흘렸다. 기자회견은 김수현의 발언과 증거 자료 공개 등으로 40여분간 이어졌다.


이에 한 누리꾼은 ‘기자회견 정리’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게시자는 “전반부: 나는 스타임. 소속사 식구들, 팬여러분들 위해 작품(눈물의 여왕)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교제 사실을 부인할 수 밖에 없었음. 그때로 되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 중반부: 미성년자와 교제한 사실, 채무 변제를 독촉한 사실 모두 부인/ 후반부: 유족들과 가세연에게 120억 소송 걸었음. 끝”이라며 기자회견 내용을 짧게 정리했다.


다른 누리꾼은 “뭐 기자회견 본 소감과 판단은 개개인 각자의 몫이겠지만, 난 진짜 회견 실시간으로 보다가 도저히 흐느끼는 소리 때문에 무슨 소리인지 정리가 안 돼서 밤에 뉴스로 전문 나와있는 거 다시 정독해서 읽어봤는데... 읽고 든 생각은 딱 하나였음. 본인이 직접 쓴 게 아니라면 그 날고 긴다는 변호사 군단들이 며칠간 내내 머리 쥐어짜내서 쓴 기자회견 대본 내용일 텐데, 이게 이 정도로밖에 안 되는 거면 진짜 뭔가 내세울 증거도 참 없고 커버하기도 힘든 건이었나보네...하는 생각?”이라며 기자회견을 보고 느낀 개인적 생각을 피력하기도 했다.


특히 한 누리꾼은 김수현이 김새론 유족들이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조작됐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은 “2016년 카카오톡과 2018년 대화를 하는 사람은 서로 다른 사람이다. 저는 이 사실을 증명하고자 2016년과 2018년, 그리고 제 지인들과 나눈 카카오톡 내용을 과학적으로 진술을 분석하는 기관에 제출했다. 그 결과 해당 기관은 두 사람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한 누리꾼은 “진짜 궁금한 게 유족이 제시한 2016ㆍ2018년 카톡이 본인이 아니고 2016년 대화한 사람과 2018년 대화한 사람이 서로 다른 사람이라는 증거를 받아왔잖아(이건 사실 계정이 2개라는 얘기겠지). 그런데 유족도 포렌식 통해서 겨우 얻은 데이터를 김수현은 로데이터(미가공 자료)가 어디서 나서 그걸 과학 분석을 맡겼다는 거야? 나 진짜 이게 젤 이해가 안 됨. 2016년 사람 2018년 사람이 서로 다른 사람이다(계정이 2개다)라는 말이 둘 다 김수현이 아니란 증거도 안 되는 것 같고 만약 그게 사실이라 한들 그럼 그 데이터는 어디서 나서 검증을 맡김?”이라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김수현의 주장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대중이 헷갈릴만큼 무리가 있는 '비교 분석'이었음이 읽힌다.


한편, 김수현은 이날 김새론과는 ‘눈물의 여왕’ 방영 되기 5년 전 1년간 교제를 했다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또한 김새론 유가족과 가로세로연구소에 대해 120억원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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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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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바기 2025.04.01  01:35
    연기를  아주 잘하네~~   연기력  뒤어나네   그냥  얼굴을  보이지 말라,   반성은 없고  변명만 너무도  오래 늘어 놓았다.  지루함,  아무리 그래도 고인에 대한  예의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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