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난달 언론 인터뷰선 "당연히 승복해야"
헌재 탄핵인용 판결 압박…"합당한 결론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과 승복 여부에 대해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민생·경제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을 만나 헌재 결정 승복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최근 여권에서 이 대표와 민주당이 헌재 판결 이후의 상황에 대해 명확하게 승복하겠다는 선언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을 가하자, 이에 대해 반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민의힘은 공개 승복 메시지를 냈으나, 윤 대통령 측으로부터는 뚜렷한 메시지가 나오지 않고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12일 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 나이트'에서 "(헌재 판결에) 당연히 승복해야 한다"며 "민주공화국의 헌법 질서 따른 결정을 승복하지 않으면 어쩔 것이냐"라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정해진 뒤, 헌재를 향한 파면 결단을 연일 압박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화문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재가 주어진 헌법상 책무, 국민이 부여한 책임, 역사적 사명 의식을 갖고 합당한 결론을 낼 것으로 국민과 함께 기대하며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재의 선고기일 지정까지) 매우 많은 시간이 지나서 그 기간 동안 대한민국의 국가적 신뢰도가 떨어지고 국가적 혼란이 지속된 것에 아쉬움이 없지는 않다"면서도 "지금이라도 선고기일이 지정됐으니 합당한 결론을 기다리겠다"고 촉구했다.
한편 헌재는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는 4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 사건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4일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소추된 지 111일 만이다. 헌재는 또 선고기일에 방송사 생중계와 일반인 방청을 허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