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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교협 "이번 주에 의대 모집인원 3058명 확정해야"


입력 2025.04.08 18:48 수정 2025.04.08 18:48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대한의학회·의협 등 12개 단체 정부·정당에 공문

서울 소재 의과대학의 모습.ⓒ뉴시스

의학 교육 관련 의료계 단체들이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정원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이번 주 내에 확정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의학교육협의회(의교협)는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이진우 협의회장(현 대한의학회장) 명의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보건복지부장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전날(7일) 발송했다.


의교협은 공문에서 “정부가 2026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수용한 것은 의료·교육계의 다양한 논의를 반영한 중요한 조치이며 이에 따라 (의대생) 제적 상황은 막았다”면서도 “아직 수업 참여율이 학교마다 큰 차이가 있어 적어도 4월 둘째 주까지 수업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학사 운영에 큰 어려움이 발생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대 학사 정상화를 위해 이번 주 중으로 정부에서 내년 의대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확정 발표해 달라”고 건의했다.


우리나라 의학 교육 정책 조정을 위해 창립된 의교협에는 대한의학회 외에도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병원협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국의학교육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기초의학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의학교육연수원, 국립대학병원협회,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등이 속해 있다.


의교협은 지난달에도 소속 8개 단체 명의로 교육부에 공문을 보내 정원 3058명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3월 중 의대생이 전원 복귀한다면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하겠다고 발표했었다.


당시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개원의협의회·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 4개 단체는 요청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소속 12개 단체가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의협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도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확정해 이로 인한 불확실성을 제거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해당 대학들의 자세한 실사를 거쳐 제대로 교육이 가능한가를 확인해달라”며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모집인원을 줄여달라”고 요구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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