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계엄 전 내가 이완규를 헌재소장으로 추천? 박찬대 주장 거짓"

박찬대 "추경호 원내대표가 헌재소장 앉혀야 한다 주장"

秋 "朴에 이완규 재판관 후보로도 언급한 바 없다" 반박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3 비상계엄 직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자신이 이완규 법제처장을 헌법재판소장으로 추천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사실과 다른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추경호 의원은 9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계엄 전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 처장을 헌재소장 후보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하는 박 원내대표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른 거짓"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박 원내대표에게 이 처장을 헌법재판관 후보로도 언급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비판하면서 "비상계엄 직전 국민의힘 추 전 원내대표는 이 처장을 헌재소장으로 앉혀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는데, 이번 지명은 그 연장선에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