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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파면 후 순위 급상승…문형배 키운 ‘어른 김장하’ 재개봉


입력 2025.04.12 15:31 수정 2025.04.12 15:31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영화 ‘어른 김장하’가 10일 재개봉해 다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어른 김장하’의 배급사 시네마달은 12일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 김장하’를 지난 10일 CJ CGV를 시작으로 전국 독립 영화관에서 순차적으로 재개봉한다”고 밝혔다.


'어른 김장하' 스틸컷 ⓒ

지난 2022년 첫 개봉한 ‘어른 김장하’는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 교양 작품상을 받은 MBC경남의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의 영화판이다.


이번 ‘어른 김장하’의 재개봉은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에서 주문을 낭독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과거 행적과 어록이 재조명되면서 성사됐다.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선고가 있었던 지난 4일 이후 영화 ‘어른 김장하’ 속 당시 문 대행이 ‘김장하 장학생’으로서 주변 인사들이 몰래 마련한 생신 축하 행사에 나와 인사를 전하며 울컥하는 장면은 큰 화제가 됐다.


또 문 대행은 2019년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에도 “김장하 선생님 덕분에 대학교도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관에도 오를 수 있었다”고 말한 영상, 사법시험 합격 후 찾아간 문 권한대행에게 김장하 선생이 “이 사회에 있는 것을 너에게 주었을 뿐이니 갚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이 사회에 갚아라”라고 말한 영상 등도 주목을 받았다.


배급사는 “마침내 변화를 맞이하는 새봄을 염원하는 대중들의 열띤 반응에 힘입은 결과”라며 “재개봉 포스터 속 ‘당신을 만나고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니다’라는 카피처럼 바쁘고 각박해진 사회에 지친 관객들에게 한결같이 선하고 이타적인 언행을 이어온 김장하 선생의 삶을 통해 치유와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른 김장하’는 12일 기준, 넷플릭스 국내 인기 톱 10 시리즈 7위, 티빙 실시간 인기 영화 TOP10 9위에 오르기도 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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