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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할 승률 눈앞’ 롯데, 데이비슨 퀄리티스타트 첫 승


입력 2025.04.12 22:07 수정 2025.04.12 22:07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롯데 선발 데이비슨 6이닝 무실점 호투, 시즌 2승

LG는 라이벌 두산 4연패 빠뜨리며 잠실 10연승

롯데 선발 데이비슨.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강우콜드로 3연승을 달성하며 5할 승률을 눈앞에 뒀다.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와의 원정경기서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8회 강우 콜드게임승을 따냈다.


시즌 전적 8승 9패(승률 0.471)를 기록한 롯데는 앞으로 1승을 더 보태면 승률 5할을 정확하게 맞춘다.


롯데는 당초 창원NC파크에서 NC와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구조물 낙하 사고로 인해 NC 홈경기가 불가능했고 인근에 위치한 사직구장에서 홈경기를 펼쳤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롯데는 3회초 선두타자 전민재가 밋맞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황성빈의 안타가 나오며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고승민이 병살타에 그쳤으나 나승엽이 중전 적시타를 치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곧바로 이어진 3회말,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선발 터커 데이비슨가 자신과 같은 성인 NC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롯데가 5회초 한 점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전민재의 안타에 이은 상대 폭투, 황성빈의 희생플라이로 1사 3루 기회를 만든 롯데는 고승민이 삼진을 당했지만 나승엽의 볼넷으로 2사 1, 3루 찬스를 이어간 뒤 레이예스의 적시타가 나오며 도망가는 점수를 뽑았다.


힘이 난 롯데 선발 데이비슨은 계속해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6회까지 2피안타 5볼넷으로 고전했으나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처리,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이후 롯데는 바뀐 투수 정현수가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조기에 교체됐으나 바뀐 투수 김상수가 1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뒤 8회 비가 쏟아지며 경기가 중단돼 세이브를 추가했다.


키움의 송선문. ⓒ 키움 히어로즈

한편, 리그 1위 LG 트윈스는 라이벌 두산을 잡고 잠실 10연승을 이어갔다.


우천으로 인한 그라운드 정비로 약 1시간 지연된 시간에 경기를 펼친 두 팀은 LG 선발 치리노스가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어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LG의 벽을 넘지 못한 두산은 최근 4연패 부진에 빠지며 한화, 키움과 공동 7위에 위치했다. 하지만 KIA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근소하게 앞서 사실상 최하위라 봐도 무방하다.


키움은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서 6-2 승리하며 2연패 사슬을 끊었다. 키움 선발인 루키 정현우는 5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한편,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 광주에서 개최될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는 비로 취소돼 뒤로 밀리게 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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