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미려가 '선천성 콜라겐 결핍증'을 앓고 있는 둘째 아들을 출산했을 당시를 회상한 가운데, 해당 질환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방송된 MBC ‘엄마를 부탁해’에서는 개그우먼 김미려와 어머니 장삼란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미려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둘째 아들을 언급하며 “아들이 처음 태어났을 때 병원 신세를 졌다. 조리원에 들어가서 다른 아이들 울음소리를 듣는 게 싫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그만 아이가 온갖 줄을 다 꽂고 있는데 제가 무슨 산후조리냐. 조리도 안 하고 계속 병원을 왔다 갔다 했다. 그래도 덕분에 많이 성장했다”고 회상했다.
김미려의 둘째 아들이 앓고 있는 선천성 콜라겐 결핍증은 신체의 결합 조직을 구성하는 주요 단백질인 콜라겐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유전적 질환을 말한다.
콜라겐은 피부, 뼈, 힘줄, 인대와 같은 조직의 구조적 지지와 탄력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선천성 콜라겐 결핍증은 주로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부모로부터 유전된 돌연변이가 원인이 된다. 이러한 돌연변이는 콜라겐 생성에 필요한 유전자의 기능을 방해해 정상적인 콜라겐 생산을 저해하게 된다.
선천성 콜라겐 결핍증의 증상은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피부의 비정상적인 탄력성, 쉽게 멍이 드는 경향, 관절의 과도한 유연성, 그리고 뼈의 약화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환자들은 종종 통증이나 불편함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관절의 유연성이 지나치게 증가하면 관절 탈구의 위험이 커지며, 이는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콜라겐 생성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면 된다. 닭, 생선, 두부와 같은 고단백질 식품은 콜라겐 생산에 필수적인 단백질이기 때문에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또 비타민C는 콜라겐 생성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오렌지, 브로콜리, 자몽과 같은 음식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