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테스트 만점…콜레스테롤 수치 집권 1기 때보다 좋아"
정기 건강검진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체로 건강하다”는 주치의의 소견을 받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숀 바바벨라 백악관 주치의는 13일(현지시간) 건강검진 결과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신체 및 인지 능력은 매우 정상이다”며 “그는 미국의 국가 원수이자 총사령관 임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심장과 폐, 신경 등 전체적인 신체가 건강하고 튼튼하다. 그의 생활방식은 건강한 신체에 매우 도움이 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일상은 회의참석, 공개 석상 등장, 언론 인터뷰, 골프 등으로 이뤄져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건강검진을 받은 후 “매우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며 “인지능력 테스트에서도 만점을 받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주치의는 그가 30점 만점에 30점을 받았다고 전했다.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운 그의 나이는 현재 78세 10개월이다. 이를 두고 민주당 등은 그의 건강이 우려된다고 비판했으나 건강 상태가 집권 1기 때보다 좋게 나오며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AP는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233이었고 2019년 초에는 196이었다. 2020년에는 167을 기록했다”며 “현재는 140이다. 이는 지난 검사에 비해 매우 개선된 것”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