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미 CBS 방송에 따르면 그리어 대표는 13일(현지시간) 인터뷰를 통해 “중국에 부과한 관세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논의할 문제”라며 "당장 아무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호관세에 대해 실무진 차원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국가 지도자 차원의 대화가 필요하다. 우리는 언젠가 두 사람의 대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자가 ‘중국이 미국 채권을 매각할 때까지 관세를 인상할 것인가’고 묻자 “아니다. 이렇게 관세가 이렇게 높아지게 된 것은 그들(중국)이 보복 관세를 선택했기 때문”이라며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를 줄이기 위해 미국 채권을 매각하고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가 상호관세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서는 “전자제품에 다른 종류의 관세가 적용될 것”이라며 “무역 적자를 메꾸기 위한 또 다른 국가 안보 관세 프로그램이 있다. 다른 접근 방식일 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