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CR 2025서 연구 결과 발표
글로벌 CAR-T 시장 선도 목표
큐로셀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참가해 T세포 유래 혈액암 대상 동종유래 CAR-T 치료제의 비임상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T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T-ALL) 및 말초 T세포 림프종(PTCL)과 같은 T세포 유래 혈액암은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고 재발률이 높아 새로운 치료 대안이 절실하다. 기존 자가유래 CAR-T 치료제는 환자의 T세포를 활용하기 때문에 동족살해 현상이 발생하거나 종양세포 오염 위험이 있어 개발에 한계가 있다.
큐로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한 공여자로부터 유래한 세포를 활용한 동종유래CAR-T 치료제 개발에 집중해왔다. AACR 발표에 앞서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큐로셀은 자사가 개발 중인 최신 기술이 적용된 동종유래 CAR-T 치료제 ‘CD5 감마델타(γδ) CAR-T’에서 강력한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
CD5 γδ CAR-T는 동종유래 세포 기반에 막 결합형 IL-18 기술을 적용해 기존 대비 10배 이상의 세포 증식 능력을 보였다. T-ALL 이종이식 모델에서 강력한 항암 효능을 입증했다. 또한 CD5와 PD-1 유전자를 동시에 제거해 CAR-T 세포 간의 동족살해 현상을 줄이고 종양 미세환경 내 면역 억제를 극복해 치료 효능을 극대화했다.
큐로셀은 이번 비임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건강보험 급여 등재 절차를 진행 중인 차세대CAR-T 치료제 ‘림카토주’에 이어 T세포 유래 혈액암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동종유래 CAR-T 치료제는 기존 자가유래 CAR-T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차세대 항암면역세포치료제로 주목 받고 있다”며 “큐로셀의 차별화된 CAR-T 기술을 통해 동종유래 치료제의 확장성과 유효성을 극대화하고 치료에 한계가 있는 T세포 유래 혈액암 치료제를 개발해 글로벌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큐로셀은 림카토를 통해 국내 최초의 혈액암 CAR-T 치료제 상업화를 앞두고 있다. 림카토는 보건복지부의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에 선정돼 기존 절차보다 빠르게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