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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지난해 매출 '뚝'…"100원 벌면 수수료 73원"


입력 2025.04.14 15:56 수정 2025.04.14 17:18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한국TV홈쇼핑협회

국내 TV홈쇼핑 업계의 매출액과 거래액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TV홈쇼핑협회가 14일 공개한 '2024년 TV홈쇼핑산업 업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TV홈쇼핑 7개 사업자의 전체 거래액은 19조3423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7개사는 GS리테일(GS샵), CJ ENM(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쇼핑, 홈앤쇼핑, 공영쇼핑 등이다.


전체 매출액은 5조5724억원으로 0.3% 소폭 늘었지만 방송에서의 매출액은 3.2% 감소한 2조6424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38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7443억원)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송출수수료는 1조9374억원으로 1년 전(1조9375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방송매출액 대비 송출수수료 비중은 지난해 기준 73.3%까지 높아졌다. 100원을 벌면 73원을 송출수수료로 지출하는 것이다.


협회는 "케이블TV와의 갈등 등으로 지난해 증가세가 꺾였지만 방송매출액 대비 송출수수료 비중을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개국 30주년"이라며 "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송출수수료 제도 마련, 편성판매‧수수료율 등 유통 관련 재승인규제 개선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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