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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스트레스] "中, 보잉 항공기 추가 구매 중단"


입력 2025.04.16 00:47 수정 2025.04.16 05:57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지난 1월 12일 미국 델타 항공의 항공기가 엔진 고장으로 미네소타주에 비상창륙해 있다. ⓒ엑스/뉴시스

중국 정부가 항공사들에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를 구매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15일(현지시간) 미국의 관세 정책에 반발해 이같이 결정했으며 미국 회사의 항공기 관련 장비나 부품 구매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 매체는 중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의 보편 관세와 1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 직후 구매 중단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발효되자 대미 관세율을 125%로 높였다. 이 보복관세가 실시 되면 미국산 항공기와 부품 가격이 두 배로 치솟아 사실상 보잉 항공기 도입이 불가능하다. 중국 항공사들은 보잉사의 737 맥스 기종 10대 인도를 기다리고 있으며 추가 구매 계획을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항공기들은 관세 발효 이전에 구매한 것이라 정상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전체 항공기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대형 시장이다. 특히 지난 2018년에는 보잉이 생산한 항공기의 4분의 1을 중국이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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