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는 두부 멘탈” 일본 팬들 부글부글
쇼트 프로그램 부진에 실망감 표출
“입상하지 못하면 스폰서 대거 떠날 것”
"김치와 두부는 어울리는 음식이지만, 피겨에선 상극?”
믿었던 아사다 마오(23)의 부진에 일본 팬들도 하나둘 돌아서는 분위기다.
아사다는 15일(한국시각) 캐나다 런던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62.10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오심 논란에도 불구하고 69.97점으로 당당히 1위에 오른 김연아와 극명하게 엇갈리는 성적표다.
이날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3회전 반)에서 두 발 착지에도 가산점까지 챙겼다. 그러나 연기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 저하가 뚜렷했다. 트리플 플립-더블 룹 콤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트리플 룹도 제대로 뛰지 못했다.
반면, 김연아는 안정된 연기로 전 세계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전년도 챔피언 카롤리나 코스트너(26·이탈리아)가 2위, 일본 샛별 무라카미 카나코(19)가 3위, ‘캐나다의 윤아’ 케이틀린 오스먼드(18)가 4위를 차지했다.
경기 후, 일본 팬들은 무라카미 활약을 주목하며 “돈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사다는 이번 대회에서 입상하지 못한다면 스폰서가 대거 떠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 팬은 “아사다와 김연아가 함께 출전한 국제 대회 때마다 아사다가 실수를 연발했다”면서 “(아사다는) 과연 ‘두부 멘탈’일까. 밴쿠버 올림픽 참패 충격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느낌”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또 다른 팬은 “곳곳에 얼음이 파여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마지막 조 선수들이 자주 넘어졌다”고 추측하는 한편, “아사다는 이제 미묘한 선수, 일본 빙상 연맹이 '차돌멩이 멘탈' 무라카미의 잠재력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겨 저변은 일본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는데 김연아 한 명(일당백)에게 농락당하고 있다”며 김연아가 2014 소치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길 바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