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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안철수 백지식탁 '원칙대로'가야"


입력 2013.05.02 11:35 수정         백지현 기자

"안철수 '새정치', 원칙을 지키고 술수 부리지 않는 것" 비판

4.24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이완구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26일 오전 열린 국회 본회의에 첫 참석해 동료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4·24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복귀한 이완구 새누리당 의원은 2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안랩 주식 백지신탁과 관련, “원칙대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 “안 의원이 주장하는 ‘새 정치’라는 것이 원칙을 지키고 술수를 부리지 않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흔히 ‘정치인들이 수를 부리지 말라는 것’이 새 정치의 본질”이라며 “이번에 원칙대로 갈 것인지, 자기 이익에 근접한 결정을 할 것인지에 대해 안 의원이 굉장히 중요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신당 창당에 따른 파급효과에 대해서는 “가상의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게 나오는데 민주당은 50년 전통 야당”이라면서 “지금 많이 흔들리고 있는 것 같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신당이 마치 우리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는데 이는 잘못 된 것”이라며 “우리도 국민이 공감하는 정치혁신-쇄신 민생경제에 대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면 언제든지 국민에게 외면당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안철수 신당이 창당될 경우 당내 의원들이 옮겨 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나는 우리당 의원들이 안철수 신당에 합류한다는 것은 절대 없다고 생각한다”고 확신했다.

그는 “다만 민주당의 경우는 이번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지 못한다면 일부 이탈세력은 좀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당에서는 안철수 새 정치에 대한 확실한 실체를 지금 아는 사람이 없어 (이탈 세력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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