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윅’ 피 튀기는 예매전쟁 “조승우 티켓 초고속 매진”
뮤지컬 ‘헤드윅’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 인터넷 예매사이트 인터파크티켓 서버가 마비되는 등 또 한 차례 몸살을 앓았다.
‘헤드윅’은 지난 4일 “7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비롯한 각종 온라인 예매사이트를 통해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팬들은 이날 정오 무렵부터 사이트에 접속하며 티켓을 구하기 위한 피 튀기는 경쟁을 준비했다.
실제로 이날 2시 전후로 다음,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 상위권에 ‘헤드윅’ ‘백암아트홀 좌석’ ‘인터파크 티켓’ ‘조승우’ 등이 검색어로 오르내리며 열기를 반영했다.
현재는 캐스팅이 공개된 5월 23일까지의 회차 중 조승우 출연분은 사실상 매진된 상태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다음 티켓 오픈을 벼르고 있다.
‘헤드윅’은 2005년 4월 12일 서울 초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여덟 번의 시즌을 거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한국뮤지컬대상 3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으며, 초연 당시엔 단일 공연 최다 보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몰고 다녔다. 또한 동일 공연의 반복관람 관객을 본격적으로 양산한 가장 대표적인 뮤지컬로 꼽힌다.
한국 초연 이래 10년, 아홉 번째 시즌이 되는 이번 공연에는 조승우, 박건형, 손승원, 송용진(이상 헤드윅), 이영미, 서문탁, 전혜선, 최우리(이상 이츠학) 등 그간 ‘헤드윅’을 수놓았던 기라성 같은 스타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헤드윅’은 다음달 13일부터 삼성동 백암아트홀(삼성역 8번 출구)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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