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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내달 27일 프리미엄 아울렛 개장...롯데·신세계와 경쟁


입력 2015.01.30 11:30 수정 2015.01.30 11:42        김영진 기자

접근성과 명품 브랜드 강조...정지선 회장 신년사서 '과감한 변화'와 '혁신'제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의 첫 프리미엄 아울렛인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이하 현대아울렛 김포) 오픈이 다음달 27일로 확정됐다. 이를 통해 현대백화점은 롯데·신세계와 본격 프리미엄 아울렛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27일 김포 아라뱃길에 현대아울렛 김포를 오픈한다. 현대백화점은 오픈에 앞서 26일 기자간담회도 준비 중에 있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가산동에 아울렛 사업을 이미 영위하고 있지만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유통 경쟁사인 신세계와 롯데보다 아울렛 진출이 상당히 늦은 편이다. 그 탓에 현대백화점 측은 현대아울렛 김포의 강점으로 '서울 도심과 가장 가까운 프리미엄 아울렛'을 강조할 예정이다.

실제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은 경기도 파주와 여주 등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다.

하지만 현대아울렛 김포는 거리상으로 서울 도심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고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과도 멀지 않아 외국인 관광객들도 찾기 어렵지 않다.

규모 면에서도 연면적 4만6000평에 영업면적 1만1700평, 지하 2층과 지상 3층으로 국내 최대 수준이다.

아울러 아울렛 후발 주자인 만큼 명품 브랜드 강화를 통해 선발 주자와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현대아울렛 김포의 입점 브랜드는 구찌와 버버리, 살바토레 페라가모, 에트로, 랑방, 끌로에, 발리 등 220여개에 달할 예정이다. 특히 구찌와 버버리는 파주 지역 프리미엄 아울렛에도 입점하지 않은 브랜드이다.

타임, 시스템, 마인 등 그룹 계열사인 한섬의 대표 브랜드들도 대거 입점한다.

그 외에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와 유·아동 브랜드, 고급 디저트 및 베이커리 브랜드들도 현대아울렛 김포에 입점 시켜 차별화를 가져갈 예정이다.

현대아울렛 김포의 건물 색상은 현대백화점 고유의 베이지색과 초콜릿색으로 맞췄다. 거기에 한강 근처에 위치한 만큼 자연적인 선형을 살린 수변 공간 디자인을 도입했고 그린존, 리버 워크, 이벤트 씨어터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동시에 갖췄다.

현대백화점은 현대아울렛 김포에 이어 올 하반기 경기도 판교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복합몰도 오픈 예정이며 2016년에는 인천 송도에도 프리미엄 아울렛 2호점을 오픈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에 현대아울렛 송파점도 개점한다.

한편 유통업계는 이 같은 현대백화점의 공격 행보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현대백화점은 2012년 충청점 개점과 2013년 무역센터점 증축 공사 이외에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현대백화점은 위니아만도 인수를 시도하는 등 비유통 분야로의 확장을 꾀해왔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의 이 같은 공격 행보는 정지선 회장의 올해 신년사에서도 잘 나타난다.

정 회장은 올해 경영 키워드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100년 이상 장수한 글로벌 기업들의 생존비결은 미래를 예측하고 끊임없이 사업포트폴리오의 변신을 시도한 것이었다"며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미래의 예측을 바탕으로 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가자"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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