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은행들, 여름맞이 '국내 바캉스 이벤트' 경쟁
SC제일-캐리비안베이, 씨티-부산 해운대서 우수고객 대상 이벤트
무료입장 및 물놀이 용품 제공…비치리볼 대회에 자전거 대여도
양대 외국계 은행의 ‘바캉스 이벤트’ 대결이 국내에서 펼쳐진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SC와 씨티 등 주요 외국계 은행들이 많은 휴양객들이 몰리는 국내 대표 여름 피서지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고객 눈길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바캉스 이벤트에 먼저 도전장을 내민 곳은 SC제일은행이다. SC제일은행은 이번 이벤트를 위해 인 캐리비안베이와 손을 잡았다. 기존 신세계, 삼성카드와의 전략적 제휴에 이어 에버랜드 계열인 캐리비안베이와 또 한번 협업에 나선 것이다.
SC제일은행은 오는 17일까지 전국 신세계백화점에서 신세계360체크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1000명(선착순)을 대상으로 캐리비안베이 무료 입장권과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S-패키지’를 제공한다. ‘S-패키지’에는 무료 입장권 1매와 비치 체어, 구명재킷 이용권, 워터슬라이드 예약권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씨티은행은 수도권을 벗어나 국내 대표 최대 여름 피서지인 부산 해운대에서 고객들을 맞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5회째 부산 해운대 해변에 ‘씨티카드 프라이빗 비치’를 마련한 씨티은행은 해변을 자사 카드 우수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전용 공간으로 구성하고 오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운영에 나선다. 이곳에는 비치타월과 샤워장 이용쿠폰은 물론, 파라솔과 선베드, 튜브, 모래놀이용품 등 피서 필수 용품들이 갖춰져 있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음료가 제공되는 비치바, 비치발리볼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 외에 올해부터는 자전거 무료 대여 서비스도 함께 운영해 고객 편의성을 늘렸다.
프라이빗 비치 사전 예약권은 8월 12일까지 신세계 백화점,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씨티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과 부산 지역 50여 개 프리미엄 다이닝 레스토랑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제공된다.
해당 은행 관계자는 “어느 곳이나 붐비는 휴가철 해변을 나만의 휴양지처럼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라며 “특히 운영기간이 성수기인 만큼 부산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많은 피서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여 주말의 경우 특히 사전 예약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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