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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덕수 '대통령 몫' 재판관 지명에…'尹 지령' 주장


입력 2025.04.08 18:15 수정 2025.04.08 18:20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8일 조승래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尹 그림자 어른거려…내란연장 기도"

이완규 지명자, '친윤 검사' 논란 확산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중 한 명으로 '친윤 검사' 출신으로 분류되는 이완규 법제처장을 지명한 것과 관련해 "내란 수괴 윤석열로부터 무슨 지령을 받고, 무슨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인지 밝히라"고 다그쳤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덕수 총리의 위헌적 전횡에 내란 수괴 윤석열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의 의지가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인사"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 대행은 이날 오전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으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기습 지명했다. 이 가운데 이 처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또 그는 비상계엄이 해제된 지난해 12월 4일 저녁 서울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이른바 만찬 회동을 하기도 해 민주당으로부터 내란 임무에 가담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 처장은) 윤석열의 측근이자 계엄 직후 안가 회동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 대상"이라며 "내란 공범 혐의자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다니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자는 말이냐"라고 일갈했다.


그는 또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은 누구의 인사냐. 한 대행의 인사냐, 파면당한 윤석열의 인사냐"라며 "한 총리의 폭거는 파면된 내란수괴의 내란 연장 기도이자, 빛의 혁명으로 내란을 이겨낸 대한민국에 대한 도발"이라고 맹폭했다.


이어 "헌법재판관 후보 지명은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고유 권한으로, 한 총리가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아니다"라며 "무엇보다 인사의 면면과 정황상 내란 수괴 윤석열의 배후 조종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가 복귀한 지 고작 2주, 윤석열이 파면된 지 고작 5일인데 그동안 한 총리 스스로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찾고 검증까지 마쳤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내란 수괴 윤석열의 의지가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인사다. 민주당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내란 연장 음모를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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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물 2025.04.08  08:42
    빈주당은 저신 차리세요.
    며칠전만 하더라도 재판관을 임명하라고 겁박하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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