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권주자 3인' 27일 국회 철야농성 돌입
특검 수사기간 연장 압박 위해 '안철수·천정배·손학규' 등 참여
안철수 "자유한국당은 아직 정신 못 차렸다"
안철수·천정배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 국민의당 '대권주자' 3인이 27일 밤부터 국회에서 철야 농성에 들어갈 계획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승인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농성 중인 주승용 원내대표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해 당은 26일 저녁 주 원내대표가 있는 국회 본회의장 앞 농성장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가졌고, 박지원 당 대표는 "27일 밤 9시나 9시반부터 3명의 대통령 경선 후보가 이곳에서 철야 농성을 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들 세 후보는 27일 오후 전남 나주에서 열리는 국민의당 기초단체장·지방의원 합동 연수 행사를 마친 후 박 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상경할 계획이다.
긴급의총에 참석한 안 전 대표는 황 권한대행에게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촉구하는 동시에 자유한국당 측도 비판하며 자신들의 농성에 동참할 것을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국가를 이 큰 위기에 빠트리고도 아직 정신을 못차렸다"면서 "자유한국당은 역사에 속죄하는 마음으로 나서야 한다. 주 원내대표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천 전 대표는 "오는 28일 이전에 조속히 황 권한대행이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승인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황 권한대행은 국민적 요구를 받아들일 책임이 있고 그 자신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국민에 대한 속죄 의미로도 반드시 특검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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