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후보, 김재원·박영문 압축
한국당 '무공천' 방침 철회후 전격적으로 후보 압축
상주 출신vs군위·의성·청송 '지역 기반' 후보 대결
자유한국당이 다음 달 12일 치러지는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김재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박영문 전 KBS미디어 사장 가운데 1명을 최종 후보로 선출하기로 했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관계자는 21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천 신청자 6명을 상대로 여론조사 경선을 한 결과 김재원·박영문 두 후보가 최종 경선에 올랐다고 전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20일 김종태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에 대해 당초 결정했던 '무공천' 방침을 철회하고 후보자를 내기로 했다.
당 공천을 희망한 쪽은 상주 출신 친한국당 성향 후보들로 전해졌는데, 무공천시 군위·의성·청송을 지지기반으로 삼고 있는 김재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상주 표심 분산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2차 여론조사를 실시해 22일 최종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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