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이 녹십자에 대해 "핵심 모멘텀인 북미 혈액제제 시장진출 ‘17년 하반기 중 가시화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소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20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상향했다.
강양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 3212억 원, 영업이익 225억 원이 예상된다"며 "국내외 임상 진행에 따른 R&D비용 증가 불구하고, 핵심 사업부(국내 백신 및 해외 혈액제제)의 성장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강 연구원은 "미국 FDA 허가 재신청용 IVIG-SN 샘플시약이 9월 중 보완을 완료하고 제출될 예정"이라며 "4분기 중 FDA 판매허가가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부터는 국내 생산 제품이 수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 선진국 위주의 혈액제제 의약품 소비에서 개발도상국 수술환자의 증가로 프리미엄 혈액 제제 의약품이 연평균 5% 이상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해 R&D 비용은 1123억 원으로 올해는 주력파이프라인 해외 임상비용 증가로 1450억 원 가량 R&D에 투자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본격적인 이익 개선은 북미시장 진출 이 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북미공장이 완공시 혈장 처리능력은 총 270만ml로 세계 5위 수준"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