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현대모비스가 2분기 이후 사후서비스(AS)와 핵심부품 부문에서 약진하며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매수'와 목표주가 35만 원을 제시했다.
14일 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중국 내 리테일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6월에도 반등은 힘들 것, 멕시코 핵심부품 공장 역시 계획 대비 부진한 판매 영향으로 적자가 예상되지만 AS부문은 유럽 등 주요 지역의 경기 호조가 지속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매출 증가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유럽 내 대형 물류 창고 건설 이후 높아진 물류효율성 상승에 의한 비용 절감 효과가 올해에도 지속되며 22%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와 마찬가지로 모듈부문의 부진을 AS부문이 만회하며 6,250억원(-20.4%,전년대비)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 연규원은 "AS부문의 성장 및 고수익이 지속됨에 따라 동사는 타 부품사 대비 2분기에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이고 멕시코 및 체코 등 핵심부품 공장의 가동역시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기아차의 니로 등 친환경차 판매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올해는 친환경차 관련 부품의 수익성 역시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