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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홍라영, 2000억원대 BGF리테일 주식 매각


입력 2017.06.23 10:16 수정 2017.06.23 10:17        최승근 기자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과 홍라영 전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이 보유하고 있던 BGF리테일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일 장 마감 후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과 홍라영 전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이 보유한 BGF리테일 블록딜(장마감후 대량매매) 결과, 종가 기준 주당 할인율 9.1%가 적용된 10만원에 결정됐다.

이번 블록딜은 골드만삭스가 주관했으며 홍 전 회장과 홍 전 부관장은 각각 1967억원, 554억원 등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회장과 홍 전 부관장은 각각 BGF리테일의 2대, 3대 주주였다. 매각 전 보유 주식은 각각 353만주(7.13%), 319만주(6.45%)였으나 홍 전 회장이 보유 지분 3.97%, 홍 전 총괄부관장이 1.12%를 매각함에 따라 각각 3.16%, 5.33%가 남게 됐다. 두 사람 모두 남은 지분에 대해서는 1년 동안 팔지 못하는 보호예수를 설정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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