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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서 물러나


입력 2017.06.24 12:18 수정 2017.06.24 14:07        최승근 기자

롯데그룹 창립 약 70년 만에 롯데그룹 경영서 손 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지난 3월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롯데그룹 경영 비리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한일 롯데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신 총괄회장은 1948년 일본에서 롯데그룹을 창립한 지 약 70년 만에 경영에서 손을 떼게 됐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24일 오전 도쿄 신주쿠구에 위치한 일본롯데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번에 임기가 만료된 신 총괄회장을 새 이사진에서 배제한 인사안을 의결했다. 신 총괄회장은 이사 임기 만료에 따라 이사직을 퇴임하고 명예회장에 오르게 된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롯데 일본 계열사의 지주회사로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 지분의 19%를 보유하고 있어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신 회장의 친형 신동주 전 부회장이 상정한 본인 등 4명의 이사 선임안과 신동빈 회장 등 현 경영진의 이사직 해임안은 부결됐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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