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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관세청장 회의 개최…교류활성화 기대


입력 2017.06.28 13:20 수정 2017.06.28 13:20        부광우 기자

조사협력 이행계획 체결…전자원산지증명 교환 합의

인적교류 늘려 양 관세당국 동반자적 관계 강화 방침

한국과 베트남 관세당국 관계자들이 28일 제 17차 한-베트남 관세청장 회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관세청

관세청은 28일 한-베트남 관세당국 간 상호협력과 교류활성화를 위해 제 17차 한-베트남 관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 관세당국은 늘어나는 불법·부정무역에 대한 대응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조사 분야에서의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조사협력 이행계획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향후 조사 분야에서의 실무적 협력이 활성화돼 궁극적으로 무역질서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률 제고를 통한 교역활성화 방안으로 전자원산지증명 교환 도입에 합의했고, 이를 위해 실무자간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전자원산지증명은 전자적 수단을 통해 작성·교환되는 원산지증명으로, 추진 시 위조 원산지증명의 유통 방지와 기업 물류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재 한-아세안·베트남 FTA 특혜를 받기 위해서는 인쇄된 원산지증명을 현지에 제출해야 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 수출기업의 통관애로가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전자원산지증명 교환 도입을 통한 통관애로해소의 효과 역시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양 관세당국은 무역원활화에 관세당국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인식하고, 현지 기업 간담회 등 향후 통관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더불어 인적교류를 활성화해 양 관세당국의 동반자적 관계 강화를 꾀하기로 합의하고, 그 일환으로 광주 세관과 베트남 바리아붕따우 세관 간 자매결연에 대해 논의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올해 중 중국과 일본, 영국 등 주요 교역국과 지속적으로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해 무역안전과 우리 수출기업의 통관애로 해소를 위해 관세외교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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