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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port] '언니는 살아있다' 막장 아니라고 우겨봤자...


입력 2017.07.02 00:20 수정 2017.07.02 09:57        김명신 기자

김순옥 작가 또 다시 자극설정 전개

막장 논란 불구 배우들 열연은 호평

김순옥 작가 또 다시 자극설정 전개
막장 논란 불구 배우들 열연은 호평

SBS 주말극 '언니는 살아있다'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 SBS

김순옥표 또 다른 막장극이라는 평가와 새로운 복합 장르물이라는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가 뒷심 반격에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드라마 출연진들은 “뒷심의 김순옥 작가님을 믿는다”면서 “후반부에 더 많은 전개와 풍성한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시청률을 극복하는 후반부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장서희는 “체감 시청률은 정말 높다. 다들 분장실에서 왜 시청률이 생각보다 나오지 않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곤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 만큼 촬영 현장이나 배우들간의 케미는 완벽하다는 설명이다.

장서희의 경우, 극중 손창민과의 케미나 데뷔 첫 푼수 캐릭터 변신 등 나름의 필모를 쌓아가고 있다. 맏언니로서 극의 활력을 넣어줄 수 있는 캐릭터를 담아내려 애쓰고 있고 그 열정은 ‘언니는 살아있다’를 보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자극적인 전개에 대해서는 “김순옥 작가와 처음으로 일한 때가 2009년, ‘아내의 유혹’ 때였는데 지금과는 환경 자체가 많이 달라졌다. 극적 장치 역시 2017년이 되면서 많이 본 것들도 있고, 때문에 작가님도 다양한 장치를 더 두려고 하시는 거 같다. 뒷심이 강한 작가이니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또한 “출생의 비밀이 없는 작품이 어디 있나. 우리가 타깃이 되는 이유는 장르적으로 세다 보니 더 그런 것이고, 또 하나의 한국 드라마 장르를 개척했다고 생각해 달라”면서 “원래 스타트가 욕을 더 먹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40 젊은 시청자층을 이끌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전작과 너무 다른 캐릭터라 새로운 느낌을 가지고 연기를 하고 있다. 다른 배우들 역시 열심히 하고 있다. 현장도 좋고 호흡도 잘 맞아서 막장 논란이나 시청률 아쉬움은 조금만 기다리면 해결이 될 거 같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오윤아 역시 “초반 감정신 연기 등은 조금 어려웠지만 촬영장 분위기도 좋고 배우들이 다들 으샤으샤 하면서 노력하고 있다”면서 “후반부에는 더 어마어마한 이야기들이 있다. 나 역시 복수를 아직 시작도 안했다. 많은 장면들이 남아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김순옥 작품이 되게 단순해보이지만 복잡하고 표현하기 어려운 작품이다. 배우들이 그러한 디테일을 잘 설명하면 결코 막장이 아니다”면서 “이렇게 까지 표현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설득력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작가님은 배우들이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잘 알고 계신 분이시고 남은 부분에서 다양한 반전이 있을 예정이다. 후반부에 통쾌한 사이다와 답답한 고구마를 함께 먹으며 몰아치는 극 전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주현도 “전체적으로 드라마 느낌 자체가 무거울 수 있지만 그는 단면일 뿐, 따뜻하고 어우러지는 이야기들이 많은 작품이다”면서 “숨겨졌던 이야기들 중 드러난 것들이 아직 많지 않다. 예상 밖 다른 이야기들이 전개될 거 같으니 주목해서 봐달라”고 애정 어린 시선을 부탁했다.

젊은 혈기의 악역을 소화하고 있는 다솜 역시 “어딜 나가도 알아봐 주시고 실질적인 드라마의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면서 “시청률에서는 다소 아쉬운 점이 있지만 앞으로 더 놀라운 전개가 펼쳐질 거 같아 기대가 된다. 재미있는 스토리에 대해 기대를 많이 해주시고 지금처럼 좋은 현장 분위기를 이어가면 대박 날 거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대본을 볼 때 마다 놀라움의 연속이다”면서 “대본을 읽고 있는 나도 궁금해서 작가에게 전화도 한다. 분명히 내가 느끼는 점을 시청자도 느낄 거고 재미있는 작품이 될 거 같다. 기대해 달라”고 다시금 응원을 당부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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