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상반기 결산] ② 가요계 핵 펀치 날린 'YG'
2017년 상반기 가요계는 그야말로 YG로 시작해 YG로 끝났다. YG를 대표하는 가수들의 컴백으로 팬들은 열광했고, YG를 대표하는 빅뱅 논란으로 팬들은 눈물을 흘려야 했다.
올해 상반기 가요계 굵직한 이슈는 싸이, 지드래곤 등의 컴백과 동시에 빅뱅 탑의 대마초 논란이었다.
이렇다할 대표 그룹들의 선전이 아쉬움을 더했던 가요계에서 ‘음원강자’ 싸이, 지드래곤 등의 컴백은 팬들을 열광케 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 등 YG에서는 그 어느 때 보다 앨범 활동에 돌입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싸이 역시 정규 8집 ‘PSY 8th 4X2=8’ 타이틀곡 ‘아이 러브 잇’(I LUV IT)으로 1위를 차지, 지드래곤 역시 USB 잡음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음원 강자로서의 면모를과시했다.
특히 지드래곤의 USB 앨범 발매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큰 화제를 낳았고, 시대를 앞서갔다는 평가와 더불어 팬들을 무시한 처사라는 평가가 엇갈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USB 앨범 ‘권지용’은 기존의 CD 앨범과는 달리 USB 안에 음원이 아닌 링크만 담겨 있는 형태로 제작돼 앨범이라는 것의 기준에 대한 논쟁을 부추겼고 그 USB를 둘러싼 일부 팬들의 성의 없는 제작이라는 지적과 더불어 가온차트가 앨범으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논란은 가열됐다.
무엇보다 같은 빅뱅의 멤버 탑이 ‘대마초 흡연’으로 상반기 최대 이슈를 모으면서 곤혹을 치러야 했다.
의무경찰로 복무 중이던 탑은 군입대 전 대마초 흡연 적발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여자 연습생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이를 둘러싼 행보에 팬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특히 사건이 전해진 후 탑이 신경안정제를 과다 복용해 응급실에 이송, 그를 둘러싼 논란 역시 가요계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탑의 혐의와 관련해 검찰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한 상태다.
이밖에도 YG를 대표했던 걸그룹 투애니원(2NE1)이 해체를 선언, 올 초 마지막 음원을 공개해 팬들의 아쉬움을 더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