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공동체, 학생이 즐겁게 참여하는 수업 위해 머리 맞대다
부산·울산·경남 권역 교사공동체 수업콘서트 개최
부산·울산·경남 권역 교사공동체 수업콘서트 개최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7일부터 8일까지 부산 농심 호텔에서 교사공동체 대표교사 1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업탐구 교사공동체 부산·울산·경남 권역 수업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업탐구 교사공동체란 학생 참여형 수업, 과정 중심 평가 등 교실 수업 개선을 위해 자발적으로 수업 나눔을 실천하고 공동으로 학습하는 교사들의 모임으로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이 전국의 2121개 2만2478명을 선정하여 지원하는 학습공동체다.
이번 행사는 2017년 상반기에 진행되는 수업콘서트 중 마지막으로, 교사공동체 활성화 사례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 영화를 주제로 하는 수업, 성찰 중심의 수업 나눔 방법, 교사공동체 운영을 고민하는 분임토의 등으로 진행된다.
즐겁게 참여하는 수업을 고민하는 선생님들이 만나서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는 수업콘서트는 오는 하반기에도 6회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교사공동체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전남 임자고의 경우, 무기력에 빠진 섬 지역 학생들의 역량을 키워주고자 교사들이 모여 ‘섬드리수업’을 만들어 적용했다.
섬드리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지역사회와 특산물을 소개하는 단편 영화제를 실시하고, 학급 팟캐스트를 제작하여 서로 소통했다. 또 단편소설을 써서 출판까지 진행하고 임자도 관광 가이드북 제작 활동 등을 통해 수업의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교사들은 다양한 활동들이 교과와 연계되도록 교육과정을 분석 하고 수업을 설계했다. 이를테면, 작문 시간에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미술 시간에 영화포스터를 제작하는 식이다.
임자고의 변화된 수업은 지역 언론에 다양하게 소개되었고, 학생들의 수업 흥미도를 높여 학력 향상은 물론, 높은 자신감을 갖게 했다는 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공동으로 학습하고 협력하는 수업 나눔을 실천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교사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미래 사회를 주도할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를 키우기 위해 교실수업을 고민하는 교사 공동체가 학교에서 활성화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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