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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사드보복·해외여행 열기에 관광수지 적자 커져


입력 2017.07.08 10:21 수정 2017.07.08 10:23        스팟뉴스팀

5월 1조3000억원…사상 최대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여행객들.ⓒ연합뉴스

우리나라의 관광수지 적자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금액인 일반여행 수입은 9억1820만 달러이고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여행이나 출장에서 결제한 일반여행 지급은 20억9710만 달러다.

일반여행 수입에서 일반여행 지급을 뺀 관광수지 적자는 11억7890만 달러로 집계됐다. 5월 원·달러 평균(종가기준) 환율 1124.65원으로 환산하면 약 1조3258억원에 달한다.

관광수지는 서비수무역의 여행수지에서 유학과 연수를 제외한 개념이다.

우리나라는 2014년 12월부터 관광수지에서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지난 5월 적자 규모는 사상 최대치로 파악됐다.

종전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인 2015년 7월(11억2600만 달러)이 가장 많았다.

관광수지 적자는 3월부터 석 달 연속 10억 달러를 넘었다.

올해 5월 관광수지 적자가 늘어난 데는 해외여행 열기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둘러싼 중국의 경제 보복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 통계를 보면 지난 5월 해외로 나간 국민은 200만383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0% 늘었다.

석가탄신일(5월 3일), 어린이날(5월 5일)을 활용한 징검다리 연휴에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외국을 찾은 관광객이 많았다.

반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지난 5월 97만7889명으로 작년 동기대비 34.5% 줄었다.

중국인 관광객이 1년 전보다 64.1% 줄어든 70만5844명에 그쳤고 일본인 관광객도 17만8735명으로 10.8% 감소했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관광객도 줄어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여행으로 쓴 돈이 대폭 축소됐다.

5월 일반여행 수입(9억1820만 달러)은 작년 동기(17억1140만 달러)보다 46.3% 줄었고 2015년 7월(8억1610만 달러) 이후 22개월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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