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가정 두 곳에 1000만원 후원
산업은행은 ‘KDB 키다리 아저씨’ 18호 후원 대상으로 경기도 하남시가 추천한 두 가구를 선정하고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한 가정은 부모의 이혼을 경험하고 임대아파트에서 단 둘이 살고 있는 형제로 형(24)은 정보통신학과에 다니며 정보보안 분야 프로그래머로 취업을 준비 중이다. 동생(20)은 일본어에 소질이 있어 외국어학부에 재학하고 있다.
산은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생활하는 형제에게 하반기 등록금 지원을 결정했다.
또 다른 가정은 남편의 경제적 무능력 및 어린 자녀에 대한 폭력 등으로 이혼 후 생계를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공방을 운영 하고 있는 분이다.
최근 경기가 좋지 않아 수강생이 점점 줄어들어 경제적 어려움이 크지만 자활 의지가 강하고 신규 강좌 개설 등 공방 활성화를 위해 노력중인 이 가정에 자녀와 생활비 일부를 후원키로 했다.
하남시청에서 열린 이번 후원금 전달식에는 최창범 산업은행 IT본부장과 김양호 하남시청 부시장이 참석해 자활·자립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격려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하남시청과의 협업을 확대해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 지원 사업으로 이웃 사랑 실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다양한 사연의 후원 대상을 선정해 18차례에 걸쳐 총 1억9000만원을 전달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