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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상반기 순익 2020억…전년比 303%↑


입력 2017.08.09 10:56 수정 2017.08.09 10:57        부광우 기자

PCA생명 인수 따른 1812억원 염가매수차익 반영

보장성·변액보험 APE 각각 26%, 44% 늘며 성장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미래에셋생명 사옥 전경.ⓒ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 규모가 PCA생명 인수 효과에 힘입어 1년 전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0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 인수로 1812억원의 염가매수차익이 발생하면서 이처럼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 연납화보험료(APE)가 각각 1260억원과 1300억원으로 모두 같은 기간 대비 26%, 44% 증가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는 이 같은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PCA생명 합병을 통해 차별화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 조직 강화를 통해 판매역량과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한편, 변액저축보험 시장 점유율 70%를 넘어서는 등 변액보험 선도회사로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김 대표이사는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으로 보장성보험과 투자형 저축보험이 강한 회사가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환경 변화에 미래에셋생명은 시장을 선도할 최적화된 회사"라며 "PCA생명 합병은 미래에셋생명이 재무와 영업 측면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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