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싱가포르 맥주축제에서 ‘김맥(김+맥주)프로젝트’ 홍보
해수부, 싱가포르 맥주축제에서 ‘김맥(김+맥주)프로젝트’ 홍보
해양수산부는 17일부터 2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동남아의 대표 맥주축제인 ‘BEERFEST ASIA 2017’에서 싱가포르의 타이거(Tiger) 맥주와 함께 우리나라 스낵김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해수부는 2015년 기준 약 945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세계 스낵시장을 겨냥, 작년부터 ‘김맥(김+맥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김맥 프로젝트’는 수산물 수출 1위 품목이자 품질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 김으로 만든 스낵김이 세계 스낵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해외에서 열리는 주요 맥주 축제에 참가하여 홍보하는 사업이다.
작년 8월에는 중국 칭다오 맥주축제에서 유명 벨기에 맥주인 ‘스틴 브뤼헤(Steen Brugge)’와 함께 우리나라 스낵김 홍보마케팅을 펼쳐 중국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하는 ‘BEERFEST ASIA 2017’은 싱가포르의 유명관광지인 마리나베이 크루즈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맥주축제로, 유명 연예인들의 축하공연이 진행되고 약 20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수부는 이번 축제에서 미디어데이 행사 등을 통해 우리나라 스낵김을 홍보할 예정이며, 싱가포르의 타이거 맥주와 함께 우리나라 스낵김이 가진 매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장 내에 스낵김 홍보관을 설치해, 우리 스낵김 제품을 전시하고 부스를 찾은 고객들 대상으로 시식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타이거 맥주 부스에서도 맥주 구매고객에게 우리나라 스낵김을 무료로 증정하고 가장 잘 어울리는 ‘스낵김과 맥주조합’을 소개하는 등 방문객들의 흥미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함께 기획한 싱가포르 맥주사 관계자는 “한국은 대표적인 건강식품인 김을 다양한 맛으로 가공해 매력적인 맥주 안주로 탈바꿈시켰으며, 각각의 스낵김을 여러 맥주와 조합해 다양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면서 우리 스낵김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이번 축제참여를 계기로 우리 스낵김의 동남아 시장 진출이 확대되도록 생산-가공-홍보마케팅 등 전 과정에 걸쳐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앞으로도 상해, 뉴욕 등에서 개최되는 주류 축제와 연계해 우리 스낵김이 글로벌 스낵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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