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켜지는 코스피 2400 탈환 신호…실적주에 쏠리는 눈


입력 2017.08.27 10:00 수정 2017.08.27 11:15        한성안 기자

펀더멘털 상승여력 충분…저가매수 호기

IT·금융·운송·내수 소비재 등 투자대안

코스피와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확산 코스피 추이. ⓒ하나금융투자

다음 주 코스피가 2400선을 회복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강달러 실현 가능성 약화,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로 방향을 선회한 점 등을 감안해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27일 김용구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코스피 시장이 2400선 재탈환을 모색하는 주가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 정치 불확실성이 달러화 강세전환 가능성을 제약하고 있어 외국인이 국내증시 매수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외국인 전기전자 섹터 투매현상의 매도 클라이맥스를 통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팔자'세에서 '사자'세로 전환했다. 지난 1일에서 11일까지 2주간 35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최근 2주 동안 총 602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기술적 반등임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기초체력) 관점에서 본다면 현재 주가 수준은 분명한 저가매수의 호기"이라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도 코스피지수 2400포인트 수준인 만큼 중장기 관점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글로벌 위험선호 환경의 구조적 제약요인으로 기능할 여지가 다고 주장했다. 최근 트럼프는 스티브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해임하고 아프가니스탄 파병 확대, 연방정부 셧다운 시사 등 연일 초강공 행보를 지속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2018 회계연도 예산안 합의(세제 개혁안)와 국가 채무한도 재협상(씨퀘스터) 등 현재 산적한 경제와 정치 현안 처리 시한이 9월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시기적 촉박함에 기인한 트럼프측 정치 공학적 전술변화로 유추 가능하다”며 “배넌 해임과 아프간 파병 확대를 통해 공화당 내 반대파 시각선회를 꾀함과 동시에 민주당 측에도 부담일 수밖에 없는 연방정부 폐쇄카드를 통해 정치 협상력 및 리더쉽 복원에 나서겠다는 백악관의 고육지책인 셈”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은 잭슨홀 미팅과 미국 정치적 불확실성 등 대외리스크에 영향을 받지 않을 종목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증시는 지난 24일 열린 미국 잭슨홀 미팅과 향후 미국 정치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 주 국내 시장은 대외 리스크 안전업종에 주목할 것”이라며 “특히 3분기 실적 모멘텀을 겸비한 IT·금융·운송과 내수 소비재 등이 투자대안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성안 기자 (hsa08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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