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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해진 하반기 정비사업 시장…4개 건설사 1조 클럽 가입


입력 2017.09.05 06:00 수정 2017.09.05 05:53        권이상 기자

대우건설 2조3875억원 수주고 올리며 업계 선두

현대건설, GS건설, 롯데건설 등도 1조원 이상 달성

중견사 가운데 동부건설이 9200억원대로 따내며 두각 나타내

건설사들이 정비사업 시장에서 잇따라 수주금액 1조원을 돌파하고 있다. 이미지는 오는 9일 시공사선정을 앞둔 방배5구역 조감도.ⓒ 서울클린업시스템


하반기 정비사업 수주전이 달아오른 가운데, 건설사들의 재건축·재개발 수주금액이 잇따라 1조원을 돌파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정비사업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대형사뿐 아니라 실적 순항을 이어온 중견사들도 정비사업 시장에서 영토를 넓히고 있다.

특히 상반기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대림산업과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하반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 수주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5일 정비사업 업계에 따르면 9월 현재까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서 올해 1조원 이상을 수주한 건설사(시공사 선정 총회 결과 기준, 컨소시엄시 지분율에 따라 나눔)는 현대건설(1조3509억원), GS건설(1조2881억원), 대우건설(2조3875억원), 롯데건설(1조2193억원) 등 총 4개사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올해 가장 큰 수주 규모를 자랑하는 건설사는 대우건설이다. 올해 총 2조3875억원 규모의 재건축·재개발을 수주한 대우건설은 올 현재까지 총 7곳의 사업지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월 서울 신림2구역 재개발(1414억원) ▲3월 부산 감만1구역 재개발(1조375억원) ▲3월 대구 파동 가촌2지구 재건축(1273억원) ▲3월 경기도 과천 주공1단지 재건축(4145억원) ▲5월 서울 행당7구역 재개발(1676억원) ▲6월 경기도 의왕 오전다구역 재개발(3155억원) ▲8월 경기도 부천 송내1-1구역 재건축(1837억원) 등에서 수주고를 올렸다.

대우건설은 오는 9일 시공사선정 총회가 열리는 약 2100억원 규모의 서울 신반포15차 재건축 수주를 위해 롯데건설과 맞대응을 펼치고 있다.

주택 업계 맏형인 현대건설은 올해 전국에서 7개의 정비사업을 주수했다. 현대건설은 올 ▲1월 고양 능곡6구역 재개발(1630억원) 수주를 시작으로, ▲1월 부산 사직1-6지구 재건축(2330억원) ▲2월 인천 십정5구역 재개발(1110억원) ▲5월 경기도 평택 서정연립 재건축(2052억원) ▲6월 서울 대조1구역 재개발(4625억원) ▲8월 서울 공덕1구역 재건축(1232억원) ▲8월 서울 일원대우 재건축(530억원)의 시공권을 따냈다.

현대건설이 만약 이달 서울 방배5구역(7492억원) 재건축을 수주하게 되면 총 수주금액은 2조1000억원으로 뛰어 대우건설의 뒤를 바짝 쫓게 된다.

올해 정비사업에서만 1조2881억원을 수주한 GS건설 역시 하반기 수주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GS건설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상반기를 보냈다. 이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롯데건설 등 경쟁사가 상반기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활발히 수주전을 치른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GS건설은 하반기 굵직한 사업지를 잇따라 따내며 총력을 다하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총 4개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는데, ▲3월 경기도 광명12R구역 재개발(3926억원) ▲8월 서울 공덕1구역 재건축(1500억원) ▲9월 대전 문화8구역 재개발(1705억원) ▲9월 서울 방배13구역(5750억원)을 수주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GS건설은 전국 6개 사업지에서 2조3973억원의 수주실적을 달성했고, 올해 역시 비슷한 수주 목표를 설정한 상태”라며 “하반기 경기도 최대어인 남양주 덕소3구역 등의 입찰이 남아있어 수주 목표는 거뜬히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건설은 업계에서 조용히 수주고를 잇따라 올렸다. 올해 총 1조2193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리 롯데건설은 ▲1월 서울 신림2구역 재개발(1414억원) ▲3월 서울 대치제2지구 재건축(739억원) ▲4월 부산 양정3구역 재개발(1773억원) ▲4월 강원 춘천 약사3구역 재개발(1521억원) ▲5월 서울 증산5구역 재개발(3669억원) ▲6월 서울 방배14구역 재건축(1166억원) ▲8월 경기도 안산주공5단지2구역 재건축(1911억원) 등 총 7곳의 정비사업지의 시공권을 따냈다.

반면 대림산업의 상반지 수주성적은 부진하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전국 14개 사업지에서 3조3848억원을 수주하며 정비사업 업계 1위를 달성했다. 그러나 올해 대림산업은

대림산업은 올 3월 서울 대치제2지구 재건축 수주전에서 롯데건설에 밀린 후, 상반기 수주전에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후 지난 7월 강원도 속초 중앙동 재개발 사업에서 롯데건설과 다시 맞붙어 시공권을 따낸 후 올해 첫 마수걸이에 성공했다.

대림산업은 기세를 몰아 지난달 3233억원 규모의 서울 서초신동아 재건축 시공권을 따내며 수주전에서 성적을 내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올해 정비사업 수주 목표금액을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1조5000억원으로 잡아 선별적으로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견사 가운데 정비사업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건설사는 동부건설이다. 동부건설은 대부분 대형사들과 컨소시엄을 꾸려 정비사업에서 실적을 올리고 있다.

동부건설은 올해 ▲3월 부산 감만1구역 재개발(4446억원) 수주를 시작으로 ▲4월 인천 주안7구역 재개발(2176억원) ▲6월 경기도 의왕 오전다구역 재개발(2581억원) 등 총 9203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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