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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산물 수출 호조세…5개월 연속 2억 달러 돌파


입력 2017.09.06 14:09 수정 2017.09.06 14:09        이소희 기자

올해 8월까지 누적 수출액 15억3000만 달러, 전년 대비 11.5% 증가

올해 8월까지 누적 수출액 15억3000만 달러, 전년 대비 11.5% 증가

수산물 수출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작년에 비해 전체 수출 물량은 줄었지만 수출 가격은 증가해, 정부의 고부가가치·다각화 전략이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1.5% 증가한 15억3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8월 한 달 수산물 수출액은 2억 달러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4.7% 증가했으며, 사상 최초로 월간 수출액이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2억 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작년 5월 이후 16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수출액이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누적 품목별 수산물 수출 실적 ⓒ해수부

10대 수출대상국에 대한 8월까지의 누적 수출액은 베트남, 홍콩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일본은 10% 늘었고(5억2000만 달러), 미국 19.9% 증가(1억9000만 달러), 태국은 52.9%(1억6000만 달러) 늘면서 수출액 증가세를 견인했다.

품목별 누적 수출액을 살펴보면, 김의 경우 올해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51.8% 증가한 3억7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해 2016년 연간 수출액(3억5000만 달러)을 이미 넘어섰으며, 참치(3억8000만 달러와 수출 1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다만 오징어(5000만 달러)는 어획량 감소가 이어지면서 수출액도 29.0% 감소했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대표 수출식품인 김이 미국 등에서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수산물 수출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공식품, 활어 등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산업을 육성하고, 현지에서 우리 기업들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수출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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