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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재공연…심리·죽음 표현 초점


입력 2017.09.14 19:36 수정 2017.09.15 00:00        이한철 기자

11월 17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서 개막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포스터. ⓒ 쇼미디어그룹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가 1년 4개월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에드거 앨런 포'는 현대 스릴러, 추리, 공포 장르의 창시자인 에드거 앨런 포의 복잡하고 수수케기 같은 삶을 그린 작품이다.

미국의 셰익스피어라고도 불리는 에드거 앨런 포는 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시인이자 소설가다. 그는 인간 내면의 공포를 최초로 다루며 추리소설과 스릴러, 공포물, 범죄물이라는 현대적인 장르를 개척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의 문학은 영국의 추리 작가 코난 도일에게 영감을 줘 '셜록홈즈' 탄생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대표적인 문호 도스토옙스키, 프랑스의 시인 보들레르에게 영감을 줬다.

하지만 명성과 달리 에드거 앨런 포는 가난과 신경쇠약에 시달리며 불행한 삶을 살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부터 첫사랑과의 아픔, 그의 천재성을 시기한 사람들과의 대립 등 미궁 속에 빠진 삶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초연에 이어 재연까지 이끌게 된 노우성 연출은 "초연에서는 감춰져 있던 에드거 앨런 포의 내면 심리와 미스터리한 죽음을 더 극적으로 표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오는 11월 17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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