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합성사진 분노 "김여진, 어린 아이들도 있는데..."
JTBC '뉴스룸' 출연 "국정원 개입, 상상도 못했다"
배우 문성근(64)이 김여진(43)과의 합성사진에 대해 "국정원이 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문성근은 14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굉장히 어처구니가 없다"며 "그냥 쓰레기들이 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앞서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김여진·문성근의 합성사진 제작 및 유포에 관련된 내부 문건을 발견,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해당 사진은 두 남녀의 나체사진에 김여진과 문성근의 얼굴을 입힌 것으로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사진 밑에는 '공화국 인민배우 문성근, 김여진 주연 육체관계'라는 노골적인 문구도 포함돼 있다.
문성근은 "김여진과 1시간 전쯤 통화를 했는데 담담한 척하는 것 같더라. 나는 아이들이 모두 컸지만, 김여진은 아직 어린아이들이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문성근은 오는 19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문성근은 이날 피해자 입장에서 블랙리스트 관련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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