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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국정원 합성사진, 세계적 X망신 뉴스"


입력 2017.09.15 20:31 수정 2017.09.17 22:50        이한철 기자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출연 "믿어지지 않아"

배우 문성근이 국정원 합성사진에 불쾌감을 토로했다. SBS 방송 캡처.

배우 문성근(64)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만든 합성사진에 대해 "믿어지지 않았다. 세계적인 X망신 뉴스 중 하나가 될 것 같다"며 혀를 찼다.

문성근은 15일 오후 방송된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자신과 김여진의 얼굴을 합성해 만든 나체사진에 대해 "일베(극우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사람들 중에서 굉장히 저급한 사람들이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국가기관이 결재를 받고 했다고 한다. 해외 토픽감"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14일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김여진·문성근의 합성사진 제작 및 유포에 관련된 내부 문건을 발견,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혀 충격을 준 바 있다.

해당 사진은 두 남녀의 나체사진에 김여진과 문성근의 얼굴을 입힌 것으로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사진 밑에는 '공화국 인민배우 문성근, 김여진 주연 육체관계'라는 노골적인 문구도 포함돼 있었다.

문성근은 이와 별도로 지난 10여 년간 드라마 출연은 물론, 영화 활동이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자신이 출연한 영화나 드라마의 프로덕션은 모두 세무조사를 받았다는 것. 특히 CJ에서 투자하는 영화는 출연할 수 없었다며 "누군가의 밥줄을 끊어놓는다는 건 생계와 존재를 위협하는 일이다"고 분노했다.

문성근은 오는 19일 검찰에 출두해 블랙리스트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문성근은 "블랙리스트 외 공작 문건이 다수 발견됐다고 한다. 그동안의 의혹과 비교해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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