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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존보수 실패 거울삼아 새로운 보수가치 실현해야"


입력 2017.09.27 12:12 수정 2017.09.27 14:22        이동우 기자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는 정책으로 미래 비전 제시해야"

김세연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은 27일 "현재 대한민국은 대외적으로 세계정치의 불확실성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노출돼 있고, 대내적으로는 계속된 저성장과 양극화·불평등, 저출산·고령화로 국가적 활력이 떨어지는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말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세연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은 27일 "현재 대한민국은 대외적으로 세계정치의 불확실성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노출돼 있고, 대내적으로는 계속된 저성장과 양극화·불평등, 저출산·고령화로 국가적 활력이 떨어지는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함께 여는 바른미래' 토론회에서 "하지만 이러한 위기 극복을 위한 기존 보수정당은 해법제시에 실패했다"며 "오히려 권력은 사유화됐고 국민주권과 민주공화국의 헌법정신이 훼손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른정당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개혁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심정으로 '깨끗한 보수'를 내걸고 새로운 보수를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며 "기존 보수의 실패를 거울삼아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는 정책들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주장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보수정당 출신의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이렇게 오랜 기간 국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었던 비결은 경제를 튼튼하고 진보를 포함한 과감한 포용정책을 쓴 것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른정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새로운 보수로 성장해 100년 정당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당의 정체성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합리적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토론회에는 주호영 바른정당 당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를 비롯해 하헌식 바른정당 광주시당 위원장, 권성주 부산수영구 위원장, 양진영 안산상록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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